꽃샘추위와 개화에 필요한 일조량 부족으로 늦어져

개화 시기 지연으로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

제8회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가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져 일주일 연기된 4월 5일에서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이인목)에 따르면 꽃샘추위와 주말 비 예보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축제는 봄철 온화한 날씨로 기상청은 벚꽃 개화일이 3월 말로 예고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조량 등으로 개화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3월 시작부터 중반까지 예년보다 심한 꽃샘추위와 비가 자주 내리면서 개화에 필요한 일조량이 크게 부족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고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남부지방은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중부지방은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주말과 휴일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벚꽃은 이번 축제 시기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축제위원회는 늦춰진 행사 일정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행사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인묵 위원장은 “축제가 늦어진 만큼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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