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년농업인 12명 배출
경기도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 주관한 2025 경기창업준비농장 수료식이 지난 4일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과정은 현장 중심의 농업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돼,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창업준비농장은 경기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165㎡(50평) 규모의 실습 농장에서 작물 재배, 영농일지 관리, 농기계 운전,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등 실제 농창업에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 교육, 경영 컨설팅, 마케팅 실습 등 사업화 중심의 프로그램도 병행해 농업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했다.
특히 올해 과정은 지역 로컬푸드(올더여주, 하나로마트) 연계, 청년농부 간 네트워크 형성, 수료생 실제 창업 사례 기반 멘토링이 강화되면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수료생 일부는 교육 기간 중 로컬푸드에 납품해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도 보였다.
지난 10월 여주시의 지역축제인 오곡나루축제에 참가해 현장 판매 경험의 기회도 체험할 수 있었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6회에 걸친 선진지 견학과 선배 수료생들의 창업 사례 탐방 프로그램도 포함돼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인 농업 창업 모델을 직접 보고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교육생 시상과 함께 1년간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농장 운영 성과 공유 등이 진행됐다.
수료생 대표 김민승(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스마트원예과 1학년)은 “실제 창업 현장에서 바로 실패를 겪기보다, 학교라는 안전한 환경에서 먼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의미였다”며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앞으로의 영농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배출된 12명의 예비 청년농부들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