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을 활용하자...
우리 여주는 도시를 관통하는 강을 보유하고 있는 흔치않은 도시중의 하나이다. 여강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남한강은 늘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과되어 있으며, 언제나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또한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3개의 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혹자들은 이 남한강으로 인해서 여주의 발전이 저해된다고 불평을 한다. 일부는 사실이다. 남한강은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되어 수도 서울로 흘러들기에 오염원이 될 수 있는 산업을 제한시켜 온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강이 있기에 발전이 저해된다는 생각은 아주 편협된 사고에서 부터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세계사를 돌아보더라도 모든 문화는 강을 끼고 발생했다. 유프라테스 문명, 티그리스 문명, 나일문명, 황하문명,, 우리에게는 한강을 끼고 있기에 도시가 발전할 수 있었다. 그만큼 도시에 강이 흐른다는 것은 신의 선물과 같은 것이다.
자이제 우리의 시선을 돌려보자. 우리 여주는 여강을 활용하면 어느 곳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할 수 있다. 가장먼저 우리에게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영면하고 계시는 영릉과 세종대왕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능침사찰이기도 하다. 특히 신륵사는 산속에 건립하는 관례를 깨고 물가에 건립된 특이한 사찰이기도 하다.
영릉과 신륵사는 여강의 물길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아직까지 여주에서는 영릉과 신륵사를 연결하여 관광자원화 하고자하는 시도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영릉앞에서 배를 이용하여 신륵사까지 오는 물길을 이용한다면 그 어느도시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물길 중간중간에 소재하고 있는 마암, 석경 등과 같은 전설을 포함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천혜의 물자원을 이용한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라함은 수상스키만을 연상지을 수 있으나, 수상레저스포츠도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계절별로 카약을 활용한 스포츠피싱 대회의 유치(금은모래강변, 혹은 강천섬을 활용)하여 카약커들에게 새로운 스포츠피싱의 메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을별 혹은 전국적 규모로 용선대회를 개최 할 수도 있다.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한다면 여주시의 시장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고, 동호인들의 유입과 함께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인 자세로 각종 레저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여강이 아닌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여주의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주체로 자리매김해 나아가 산업의 한축이 될 것이다. 수상레저 스포츠를 통해 여주 경제의 새로운 동력원으로서의 여강...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을까?
